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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전체]초등학생, 이렇게 공부하자! 2015-12-17 오후 3:35:0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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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효과적이고 흥미 있는 학습을 위한 조언
초등학생, 이렇게 공부하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옛 속담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초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알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각종 능력을 기르면 학년이 높아지면서 가속이 붙어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력 그리고 창의력도 높아질 수 있다. 현명한 엄마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들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듣기 - 모든 교육의 기초
학교 수업을 분석해보면 학생들의 활동 중에서 듣기 활동이 70%를 차지한다. 결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집중력 발휘해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는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고 내용을 말할 때나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인사를 할 때, 아이에게 소소한 심부름을 시키고 싶을 때도 자녀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그것이 습관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을 때도 자연스럽게 상대와 눈을 맞추게 되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둘째는 자녀와 대화하는 중간 중간 아이가 이야기를 잘 듣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해서 듣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이야기가 길어지거나 뒷부분으로 가면 제대로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간에 질문을 하면서 아이가 다음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면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묻고 또 물으며 대화하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듣는 연습을 하게 된다.

 

읽기 - 초등학교 때 가장 중요한 능력
심옥령씨가 가장 강조하는 능력이 읽기 능력이다. 그녀는 읽기가 되지 않으면 탐구도 어렵고, 쓰기도 힘들다고 말한다. 읽기 능력은 처음에는 듣기를 통해 향상된다. 서양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사서 선생님이 늘 아이들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 교육만으로는 읽기 교육에 한계가 있다. 학교에서 전하는 추천도서 목록을 가정에 붙여놓고 아이들이 책 읽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특히 방학 동안에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책을 읽게 하자. 낯선 낱말은 아이와 같이 읽어본 후 그 뜻이 무엇인지 추리해보자. 책 속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이나 읽는 동안, 읽고 난 후에는 자녀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좋다. 또한 나이에 맞게 책을 골라야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그림이 많은 책을 읽고 고학년이 되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4학년부터는 아이의 관심 영역,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고루 살펴서 책을 추천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을 쓰는 작가들을 아이에게 소개하며 이들이 쓴 책을 골라 읽으라고 안내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마지막으로 독후감을 쓰는 것이 좋지만 이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아이가 독후감을 쓰기 싫어서 아예 책 읽기를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자신의 독서량을 보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독서 달력’을 붙이거나, 아이 방에 ‘독서 마라톤 코스’를 만들면 좋다. 만약 아이와 일 년에 1백 권의 책을 읽기로 약속했다면 마라톤 결승점에 ‘1백 권’이라고 적고, 20권, 50권을 읽었을 때 아이가 좋아하는 이벤트를 해주거나 선물을 주는 것도 좋은 동력이 될 수 있다.

 

탐구 - 아이의 적성 탐색을 돕는 활동
다트머스대학교 전 총장인 김용씨는 한 방송에서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다트머스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회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닌 지식을 얻는 방법과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즉 비판적 사고 능력이다.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일도 스스로 계획해서 탐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수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탐구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탐구할 수 있는 문제를 정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궁금한 내용들은 글로 적게 하면서 주제를 좁혀나가는 게 좋다. 다음 단계는 결과를 예상해 계획서를 작성하게 도와주고 관찰, 조사, 현장학습, 책 찾기, 인터뷰, 설문조사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해당 주제를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게 한다. 다만,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 함께 가서 필요한 책을 찾는 방법, 수집한 자료를 복사하거나 정리해서 탐구 자료 파일로 넣는 것 등을 차근차근 알려 주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자료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만들어 친구들과 가족들 앞에서 발표하게 하자. 아이의 발표력과 자신감이 높아질 것이다.

 

쓰기 - ‘많이 쓰기’보다 ‘잘 고치기’가 중요
글은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생각한 것 등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수단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것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주로 자원봉사나 여행과 같은 의도적인 경험들을 떠올린다. 물론 그런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가까이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오늘 국어시간에 배운 내용, 점심시간에 있던 일, 집에서 식사 준비를 도와드린 일 등 모든 일이 다 경험이다. 경험을 쌓았다면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글쓰기를 오래 지도한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열 편의 글을 쓰는 것보다 한 편의 글을 열 번 수정해서 완성하는 것이 더 좋은 글쓰기 공부가 된다고 말한다. 도움이 되는 글쓰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글감을 여러 개 떠올리고 그중 하나를 선택해 초벌 쓰기를 한다. 그다음 자기가 쓴 글을 스스로 수정하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뺄 내용과 더할 내용을 정리하여 다시 글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이렇게 글쓰기 연습을 하면 한 편을 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지언정 이런 방법으로 쓰지 않는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 점을 깨닫게 된다.

 

토론 - 일주일에 한 번, 주방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토론식 교육의 성과를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대인 교육이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토론을 생활로 여기며 학습 결과보다는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금요일 오후부터 모든 일을 접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긴 대화를 나눈다. 생활 토론이 시작되는 것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도  TV를 보거나 어떤 놀이도 하지 않고 독서, 사색, 토론을 하며 토요일까지 시간을 보낸다. 우리나라는 토론 문화가 익숙지 않지만 필히 배워야 할 부분이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함께 식단을 정하고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가족마다 식성이 다른데 어떻게 간을 맞출 것인지’ ‘식탁 정리며 설거지는 누가 할 것인지’ 등 전체적인 과정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어려웠는지도 이야기해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책을 한 권 읽고 토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막연히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기보단 ‘등장인물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지’ ‘왜 그런지’ ‘내가 작가라면 어떤 인물을 등장시키고 싶은지’ 등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시험 준비 - 출제자로 변신해 재밌게 공부하기
지루하고 하기 싫은 시험공부를 재미있게 할 방법은 없을까. 수동적인 학습 방법을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를 수험생이 아니라 출제자로 임명해주자. 쉽고 평범한 문제는 검은색으로,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는 파란색으로, 이 내용을 토대로 응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는 빨간색으로 출제해서 책 여기저기에 붙이게 하면 공부에 재미가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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